중학생때 연재하던 루나를 위하여도 오랜만이네요. 방탄소년단도 오랜만입니다. 저는 이제 고등학생을 지나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글을 쓰며 결국 문예창작과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다른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기에는 조금 염치없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란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방탄과는 이제 약간.... 뭐랄까요. 제...
오랜만에 전하는 소식이 이런 소식이네요. 본 블로그는 6월이 되면 초기화 할 예정입니다. 2018년 제 생일에 시작한 루나를 위하여 글은 많이 사랑했고, 많이 애정했고, 하여 최대한 연재를 이어나가고 싶었습니다. 세 번이나 엎고 처음부터 다시 쓰면서까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연재를 이어나가기 어렵다...
"그래서, 다들 마지막 주말을 어떻게 불태우실거예요?""나랑 준이랑 석이는 훈련 갈거야. 윤기도 같이 갈래?""예, 뭐....""아니 이 좋은 날씨에 볕도 안 드는 훈련장에 있겠다고요?? 아니 지금 랭킹전도 아직 한참인데??""우리 곧 학술제 있잖아. 준비해야지.""이 학교는 무슨 한 달 건너 한 달 싸움을 붙이네. 와, 진짜..." 태형이 열변을 토해내는...
태양이 천천히 하늘을 밝히며 커튼이 활짝 열린 방 안을 비춘다. 깔끔하게 접힌 이불이 침대 위에 놓여 있고, 책상 위에는 온갖 마법서가 착착 정리되어 방 주인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똑똑 "저, 누나. 같이 아침 먹으러 가실래요?"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묶던 주연이 놀라 끈을 놓쳤다. 한껏 늘어져 있던 끈은 순식간에 방 구석으로 날아가 ...
미처 꼼꼼하게 치지 못한 커튼 사이로 햇빛이 비쳐 들어온다. 슬슬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할 시간임에도, 침대 위의 인영은 움직이지 않았다. 굳게 감긴 두 눈은 어찌 보면 자는 거 같았으나, 그는 지난밤 단 1초도 잠들지 않았다. 눈을 뜨면, 자신이 내친 모든 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눈을 감으면, 내쳐진 이들이 끌려가며 제 결백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의 홍차에는, 때때로 독이 들어 있었다. 내 사용인은 대부분 평민이였다. 태어날 때 부터 함께한 유모, 세 살 즈음 배정된 전속 집사, 매일 맛 좋은 식사를 내준 주방장, 내 방과 옷을 깨끗히 유지하는 하녀들.... 그래. 내 기억 속 그 시절은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난 자유롭게 뛰어놀았고, 세상을 탐구했으며, 사람을 배웠다. 그리고, 나의 홍차에는...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승급전의 과제는-! 골렘입니다!" 쿠웅, 골렘이 발을 구르자 묵직한 소리가 경기장을 울렸다. 새카만 돌로 이루어졌고, 보통 사람보다 머리 두 개 정도 더 크며, 움직임의 원천인 주술이 담긴 구슬이 머리나 가슴에 숨어 있는 인간형 마법 기물. 굉장히 무거워 속도가 느리지만, 내리치는 공격력은 건물의 한쪽 벽을 과자 부스러기마냥 으깨버릴...
"그럼 수업은 여기까지.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주세요. 아, 그리고 바로 내일이 첫 번째 승급전입니다. 여러분의 성적을 좌우하는 랭킹이 달려 있으니 부디 최선을 다해 주세요." 오늘의 마지막 수업, 마법의 역사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교수는 종이 치자마자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고는 교실 밖으로 사라졌다. ...
마나가 잉크. 마나량이 잉크병. 능력이 만년필이라면, 마나 조절력은 글씨체 정도 될까. 마나를 섬세히 다뤄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차라리 글씨는 펜을 쥐고, 종이 위에 적기라도 하지. 마나는 상상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기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평민은 능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팡이 등 매개...
"주말 만세! 자유시간 만세!" "형, 주말동안 뭐 하실 거예요?" "훈련실 정비가 끝났다길래 가 보려구. 같이 갈래?" "좋죠." "와, 박지민이랑 석진 형이랑 둘 다 왜 이렇게 부지런해?" "일주일 뒤가 랭킹전이잖아. 훈련해야지." "어...?" "못 들었어? 선생님께서 알려주신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입학식 때도. 3월 말에 랭킹전이 있다고,...
"안개가 퍼져 나가면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숨어들었어. 창을 닫고 문을 닫고 틈새에 진흙을 바르렴. 한 게으름뱅이가 늦잠을 자다가 때를 놓쳐 버렸네. 안개가 걷히고 집에 들어온 부모를 도둑이야! 외치고 창으로 쿡, 찔러 버렸어." -276화, '루가 페야' 中- 경기도의 어느 야산.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곳에, 붉은빛의 게이트가 일...
입학식 다음날부터 수업은 바로 시작되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S' 반으로 묶여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게 되었다. S반이 사용하게 된 기숙사는, 과거 래번클로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기숙사의 것이였다. 8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가진 채 입구를 지키는 황금 독수리상 문고리는 그 기숙사로 들어가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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